여행/맛집

완주 봉동 맛집, 푸짐하고 불향가득 봉동 짬뽕

보르비 2022. 5. 4. 16:03

완주에 일이 있어 가게 되었다. 점심으로 먹을 만한곳을 찾으니 짬뽕집이 나왔다. 

봉동 터미널, 봉동 시장 근처의 봉동 짬뽕이다. 

 

휠체어,유모차 이용가능 여부 

불가능 

입구에 큰 계단 2개가 있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에다가 턱이 높아 이용하기 어렵다. 

 

 

시골의 작은 짬뽕집인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줄이 많았다.

식당 내부로 들어서 대기 리스트에다가 전화번호를 적으면, 순서가 되면 전화를 해주신다. 대기할 때 주문메뉴도 적어 놓는다. 

대기 장소가 협소하기 때문에 우리는 바로 길건너 만경강 천변길을 산책하고 돌아왔다

벚꽃길이어서 벚꽃 시기에 벚꽃구경을 잘했다. 완주에 가로수 나무로 벚꽃이 많아서 톨게이트 나와서 여기까지 오는 길에도 벚꽃을 많이 보았다. 여러 일정이 많아서 따로 벚꽃구경을 가기 힘들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여기서 벚꽃구경을 하게 되어 기뻤다. 

전화를 받고 오면 들어가기 전 미리 적어놓은 주문을 확인하신다. 그리고 나서 준비된 자리로 들어간다. 

 

메뉴는 일반 중식당이 아닌 짬뽕전문점으로 단촐하다. 

짬뽕 관련메뉴들과 간짜장 하나. 그리고 요리 두가지,

 

기본 세팅은 이렇게 된다. 

수저통 뚜껑에 쓰여진 귀여운 문구.

 

그리고 조금 있다가 나온 대표 메뉴 짬뽕이다. 사진으로는 크기가 가늠이 잘 안되는데, 매우 커서 양이 많았다. 건더기도 푸짐하고, 국물이 불향가득하면서 깊은 맛이었다. 고기와 해물이 듬뿍 들어 가 있었고, 새우가 생새우라 식감이 좋았다. 

 

간짜장도 특이하게 계란 후라이가 올려져 나왔다. 

양파가 듬뿍들어가서 맛있어 보였는데, 우리 것만 그때 잘못된건지, 춘장이 들볶인 듯한 맛이 나서 좀 별로 였다. 양념도 면도 그릇이 일반 간짜장에 곱배기 스타일로 굉장히 푸짐했는데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고 봉동짬뽕에서 잊지말고 꼭 주문해야하는 음료수이다. 

음료수 이벤트로 작은 유리병 음료수 (콜라, 사이다)를 1병에 100원씩 식사메뉴 숫자만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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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메뉴 갯수보다 많이 주문하면 1병에 500원이다. 이것도 매우 저렴하다. 일반 식당은 콜라 캔 하나에 2000원에서 3000원 받는다. 

대신 병을 가져가면 안된다. 귀엽게 생겨서 소장욕구가 생기게 생겼다보니 가져가시나 보다. 우리는 둘이서 1병만 주문해서 먹었다. 

이런 작은 유리병 콜라인데 물컵으로 3컵 정도 나온다.  

 

우리는 일이 있어서 바로 움직였지만, 봉동읍내 터미널, 시장 근처라 가게도 많고, 시장 구경하기도 좋을 것 같다.

주차는 길건너 무료 공영주차장이 여럿 있다. 앞쪽에 자리가 없으면 가게 뒤쪽의 무료 공영주차장도 있다. 

평일 점심임에도 사람들이 대기했고, 1시쯤 지나서는 대기 없이 들어오는 것 같았다.

가족들끼리도 와서 식사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봉동에 가게 된다면 한번씩 먹을 것 같은 맛있는 짬뽕이었다. 간짜장은 다시 시도를 해볼지 고민이다. 간짜장도 맛있다는 후기가 많으니, 우리때만 잘못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또 멀리 가서 먹었는데 또 맛없으면 속상할 것 같아서, 간짜장은 시킬지 말지 모르겠다. 

짬뽕은 완전 추천이다. 양도 맛도 좋은 짬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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