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에 꽃 사러 갔다가 여기 저기 구경하고 다리아파서 잠깐 쉴 만한 카페를 찾아 보았다.
아무래도 시장이다 보니 앉을 만한 공간이 있는 카페가 별로 없었고, 스타벅스나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우리는 조금 쉬다가 다시 구경을 할거여서 너무 멀리 가고 싶지 않아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카페 파인 cafe fine이다.
휠체어 유모차 이용가능 여부
내부 이용 편리, 그러나 남대문 시장에서 접근이 어려움.
1층의 턱이 없는 입구와 내부의 넓직한 자리 간격 덕분에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이 편리 할 것 같다.
유모차는 자리옆에 둘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넓었다.
다만, 남대문 시장에서 큰길을 건너야 하는데 횡단보도가 굉장히 멀리 있고, 지하 쇼핑센터를 통해 건너야 하는데, 엘레베이터를 찾지 못했다. 남대문 시장에서 건너가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카페 파인 위치는 남대문 시장에서 회현역 반대쪽 길건너에 있다.
회현역에서 남대문 시장 구경을 시작해서 반대쪽 남대문 시장 끝으로 오면 길을 건너서 있다.
다만 횡단보도가 안보여서 지하 계단을 통해 건너갔다.
길 건너편에서 보았을 때, 내부가 어두워서 영업을 안하는 줄 알았다.
내부 조명이 밝은 편이 아니고, 햇빛 방향때문에 블라인드를 내려놓아서 그렇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하고,
일요일은 휴무이다.
밝은 햇빛이 어두운 실내에 반사되어 출입문도 눈에 딱 안 들어온다.
대신 입구 앞에 이렇게 느낌있는 간판이 있다. 이곳이 출입문이다.
출입문은 자동문으로 넓게 열린다.
시장에서 꽃 같이 큰 짐을 들고 있을 때도 편하게 문을 열고 이용할 수 있었다.
들어 가자마자 음료 주문하는 곳이 있다.
앉는 공간이 바로 안보여서 당황했는데 왼쪽으로 굉장히 넓은 공간이 나온다.
실내 앉는 공간이 매우 넓직넓직하고 의자도 편한 다양한 의자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밖에서 잘 눈에 안 띄어서 그런지, 손님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자리 간격이 넓어 유모차, 휠체어, 짐등을 자리 옆에 놓기 좋을 것 같다.
내가 선택한 음료는 루비 밀크, 히비스커스 베이스라고 하는 데 약간 체리향 우유 맛으로 달달하니 맛있었다.
우리는 카페 파인에서 짐을 내려 놓고 음료를 마시며 잠시 편히 쉬다가
다시 남대문 시장으로 건너가서 마저 구경하러 갔다.
카페파인은 넓직하고 시장을 이용하다가 쉬었다 가기에 참 좋은데,
남대문 시장에서 건너오는 방법이 지하 쇼핑센터 밖에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마저 엘레베이터가 없는 것 같아,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객, 큰 짐을 가진 사람들이 길을 건너오기가 어려운 점이 아쉽다.
걸어 다니는 사람들은 남대문 시장을 구경하다가 편한 자리에서 쉬었다 가기에는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카페에서 나와서 남대문 시장에 오면, 반드시 사가는 가메골 손만두 집에서 만두를 포장하여 집으로 돌아갔다.
가메골 손만두10개와 찐빵 2개를 샀다.
손만두는 고기만두와 김치만두가 있는데, 갯수를 내맘대로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고기를 더 좋아해서 고기 7개 김치3개로 선택했다.
가메골 만두는 얇은 피 왕만두는 아니고, 호빵같이 피가 두꺼운 만두인데,
이 두꺼운 피가 포슬포슬 옥수수빵처럼 맛있다.
다른 집 두꺼운 만두피를 좋아하지 않는 나도, 여기 만두피는 맛있어서
남대문 시장 갈때마다 포장해서 당일에 조금 먹고, 나머지는 냉동해놓았다가 전자렌지에 하나씩 데워먹는다.
그 포슬포슬한 만두피가 맛있어서 같은 반죽으로 만드는 찐빵도 맛있다.
만두피 뿐만아니라 만두의 속도, 찐빵 안의 속도 가득 푸짐하게 들어있고, 맛있다.
포장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있는데 금방금방 계속 나오기 때문에
하나씩 포장해 가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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