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

서울 3대 돈까스 맛집, 합정역 크레이지 카츠, 대기가 긴 이유가 있다

보르비 2022. 5. 4. 12:29

우리는 돈까스를 좋아한다. 2주일에 한번은 돈까스가 생각나서 먹는 편이다. 돈까스는 집에서 해먹기 어려워 주로 외식으로 하는데, 

서울3대 돈까스 , 돈카츠 맛집 이라고 해서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 합정역의 크레이지 카츠이다.

워낙 대기 웨이팅이 많다고 해서 엄두도 못내다가 갑자기 평일에 쉬게 되어 가게 되었다. 

휠체어 유모차 이용가능여부 

불가능

단독주택을 개조한 곳이라서 계단을 반층 올라가야 한다. 

 

 

6호,2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에서 걸어서 7분정도 걸린다. 

합정역에서 크레이지카츠로 걸어가다보면 또하나의 3대 돈가스집에 속하는 정돈(혜화역 대학로 본점)의 분점이 있고, 그 외에도 돈까스로 유명하다는 최강금 돈까스 등 여럿 돈까스 집이 많다. 혹시 크레이지카츠가 대기시간이 너무 길다면 다른 곳을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만, 다른 곳도 웨이팅이 심하다는 후기가 있으니, 가는 길에 대기 상황을 살펴보면 좋다. 

 

크레이지 카츠는 입구가 오른쪽 계단으로 반층 올라가면 있다.

간판 아래가 크레이지 카츠인줄 알았는데, 다른 식당이었다. 크레이지 카츠 입구는 오른쪽 계단이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식당 들어가기 전에 웨이팅 접수 기계가 있다. 

마냥 아래서 대기하면 안되고, 도착하면 계단 올라와서 기계에 웨이팅 등록하고 내려가서 기다려야 한다. 

아래 대기 등록 기계이다. 사진은 우리 들어갈 때 찍은거다 1시가 넘으니 대기 인원이 3팀밖에 없다. 

우리는 평일 점심 12시 20분쯤 도착했는데 12팀 대기여서 40분정도 대기했다. 

평일 점심에는 차라리 1시쯤 오는 것이 낫겠다. 

대신 라스트 오더가 14:30분이니 2시 이전에는 들어가야 할 것 같다. 

 

방문접수 시작 시간은 점심은 오전 9시 부터이고, 저녁은 16시 부터다.  

테이블링 어플로도 대기 등록할 수 있다고 한다. 안해봐서 방법은 잘 모르겠다. 

 

대기 번호가 되면 카톡 알림이 온다. 3번째 전부터 알림이 오니까 다른 곳에 들어가서 기다렸다가 카톡 알림이 오면 그때 식당으로 와도 된다. 식당 내부로 들어오면 잠깐 대기석에 앉아서 메뉴 주문을 먼저 한다.

메뉴 중 한정수량은 이미 매진 된 상황이었다. 우리는 모듬정식 (로스,히레,멘치)와 로스카츠 정식에 감자 고로케를 주문했다. 

 

처음에 닷지 테이블에 앉았다가, 식사가 나오기전,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서 일단 테이블로 양해를 구하고 옮겼다. 

닷지 테이블 위쪽에 히말라야 소금이랑 필요한 식기들이 세팅되어 있다. 그리고 무선 충전기까지 있었다. 

 

기본적인 로스카츠에 왼쪽 두조각은 추가로 시킨 감자고로케이다. 

소스 중 제일 왼쪽 하얀 소스는 고로케,멘치용 소스, 가운데는 양배추 샐러드 소스, 그다음 돈까스 소스이다. 

제일 오른쪽 검은 판에는 테이블마다 있는 히말라야 소금을 덜어내어 찍어먹는 곳이다. 

 

아래는 모듬정식, 왼쪽에 큰 덩이 두개가 멘치( 다짐육)카츠,

그리고 위에 작은 두덩이가 히레(안심), 오른쪽 네모난 모양들이 로스카츠이다. 

 

 

우리는 히레 보다 로스를 좋아한다. 퍽퍽살보단 부드럽고 기름진 맛을 좋아해서 멘치나 히레카츠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크레이지카츠는 멘치와 히레가 맛있다고 해서 모듬정식으로 시켜 먹어보았는데, 진짜 보통의 멘치카츠나 히레카츠와 달리 부드러웠다. 

로스는 로스대로 부드럽고 육향이 잘 났다. 

제일 맛있었던 건 감자 고로케, 속이 크림처럼 입에서 살살 녹아 내렸다. 

전체적으로 튀김옷이 엄청 얇으면서 바삭하면서 식감이 좋아서 다 맛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이 왜 줄서서 먹는지 이해가 가는 맛이었다. 

다만 우리는 오래 대기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찾지는 못하겠다.

다시 오게 된다면 어플로 대기 등록을 하거나 평일 1시쯤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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