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접시에 낙서놀이하는 성수, 뚝섬역
서울숲 베이커리 카페 '서울 앵무새'
서울 숲 갤러리아 포레에서 로이 리히텐슈타인 전시를 보고
베이커리 카페를 찾았다.
로이 리히텐슈타인 전시는 4월 3일까지 종료가 되었다.
원화(오리지널 유화 그림)이 아니라 그동안 진행된 전시회 포스터 모음이어서
살짝 아쉬웠지만 예상보다 작품의 수도 많고, 포토존과
포스터 말고도 다양한 물건들이 주제 별로 있었고, 도슨트 설명도 들어서 좋았다.
그렇게 찾아간 서울숲 카페 서울 앵무새
배가 고파서 빵이 맛있는 곳으로 찾았고,
서울 앵무새의 퀸아망이라는 빵이 맛있다는 평이 많았다.
골목 안쪽에 있으나 2호선 뚝섬역과 가까웠고, 서울숲과도 멀지 않았다.
서울 숲에서 서울앵무새로 가는 중간에는 유명한 갈비집과 음식점들이 있고, 개성있는 카페와 음식점들이 많았다.
그렇게 도착한 서울앵무새는 건물 외벽이 앵무새처럼 무지개 색으로 칠해져서 예뻤다.
색이 쨍하니 예뻐서 배경으로 다른 분들이 사진 찍고 계셨다.
이 앵무새 캐릭터가 서울앵무새의 마크인 것 같다. 외부 뿐만 아니라 내부에도 앵무새 그림이 걸려있었다.
건물의 오른 쪽 문으로 들어서면 좌측에 주문하는 곳이 있다.
1층에서 빵과 음료를 주문하고, 지하와 2층에 자리가 있었다.
1층 입구에 지하와 2층의 모습이 나오는 cctv가 있어서
어디에 자리가 있는 지 확인하고 이동하면 된다.
빵은 퀸아망이 다양한 종류가 있고, 티라미수도 다양했다. 그외에도 많은 빵들이 있었다.
시그니처인 앵무세 라떼는 커피에 달콤한 크림이 들어있고,
디카페인 커피도 있다.
우리는 2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주변 벽들이 낙서로 가득했다.
음료를 주문할 때, 직원분이 마카가 있다고 알려주셨는데, 마스크로 인해서 설명을 정확히 못들었었다.
주변의 사람들을 보니 벽 한쪽에 놓여있는 색색깔의 마카로 벽에도 낙서를 하고
접시에도 낙서와 그림을 그리며 놀았다.
여기에도 트레이드 마크 앵무새 그림과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멋들어지게 어울린다.
이렇게 한 쪽 벽에 색색깔의 마카가 놓여있다. 자리로 가져가서 쓰고 다시 놓으면 된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얼그레이 퀸아망과 티라미수 퀸아망이다.
디카페인 아프리카 그레이는 저렇게 캔으로 먼저 주시고, 나중에 다른 커피와 함께 얼음컵을 주신다.
퀸아망은 칼로 자를 때, 엄청 딱딱해서 먹다가 치아 나갈까봐 걱정했는데
입에 넣으니 그리 딱딱하지 않고 바삭바삭한 정도로 맛있었다.
크림도 가득 들고 크림이 맛있었다.
서울 앵무새에는 크림과 함께 미니 퀸아망 쿠키가 올려져있다.
엄청 달았는데 뭔지 여쭤봤을 때, 설명을 마찬가지로 마스크땜에 잘 들리지 않아서 이렇게 단 커피 인줄 몰랐다.
달달한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
접시에 빵을 담아 주실 때, 종이 깔개에 담아 주신다.
우리도 빵을 어느정도 먹고 나서 남은 빵을 종이채로 쟁반에 내려놓고,
빈 접시에 마카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며 놀고 휴지와 물티슈로 지워가며 또 그렸다.
그냥 먹고 얘기만 하는 것도 좋은 데, 이렇게 즐길거리가 있으니 색다르게 또 재밌었다.
휠체어 이용 불가 1층 포장 가능
좌석은 1층에 없고 2층과 지하만 있는데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휠체어는 좌석을 이용할 수 없다.
1층 빵 주문하는 곳은 들어갈 수 있으나 대기 줄 안내줄로 인해 휠체어 이동은 쉽지 않다.
콜드브루 음료는 캔으로 포장되어 있고, 빵도 포장이 되므로 포장해서 서울 숲이나 다른 곳에서 이용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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