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가족끼리 아버지 정년퇴임식 겸 어머니 생신 기념으로 호텔 중식당을 예약했다
서울 시청 앞 더플라자 호텔의 중식당 도원이다.
원하는 날짜가 주말이라 한달 전쯤 시청 뷰 룸을 전화로 예약했다.
예약시 휠체어 출입 가능 여부를 확인했고, 가장 입구 쪽 시청 뷰 룸을 주셨다.
창문이 작아서 예상과는 달라서 당황했지만, 식사도 맛있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다.
룸 테이블에는 생화로 꾸며져 있어서 예쁘다.
도착해서 메뉴판을 받고 코스요리를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주말 특선요리, 북경오리가 포함된 코스였다.
주말 특선요리는 멤버십 할인이나 카드 할인은 안되고, 멤버십 포인트 적립은 된다.
1인당 각각 자리에 준비해주시는 반찬들.
전채요리 고기와 관자와 새우, 새콤 짭짤하여 맛있었다.
게살스프, 역시 진짜 게살이 들어가 부드럽고 향이 좋았다.
새우요리 , 트러플 향이 진하면서도 굉장히 맛있었다.
요리사 분이 방으로 들어와서 북경오리 다듬는 것을 보여주신다.
썰어낸 오리 껍질을 바로 주시지는 않고,
썰어서 다시 가져가셔서 요리로 만들어 서빙해주신다.
북경오리 껍질 쌈, 북경오리는 껍질이 정말 최고다. 집에 와서도 코스 요리 중 이게 자꾸만 생각이 난다.
껍질 외의 살들은 고추잡채처럼 볶아서 꽃빵과 큰 덩어리 조각과 주시는데,
다리로 받은 가족도 있고, 다른 부위를 받은 가족도 있다.
북경오리는 살이 퍽퍽해서 먹기가 힘들었다.
껍질만 맛있었다.
그 이후 나온 식사, 자장면, 짬뽕, 볶음밥 중에 하나를 고른다.
코스요리의 식사지만 양이 많다.
배가 불러서 많이 못먹었다.
계란탕과 함께 나온 볶음밥.
마지막 후식으로 과일과 망고 퓨레가 나왔다.
식당 입장할때 케이크 보관을 부탁드리면, 냉장보관해주셨다가 후식 나올때 같이 가져다 주신다.
식사 후 케이크와 짐을 호텔에 맡겨두고 걸어서 바로 앞 덕수궁 산책을 하고 왔다.
주차는 발렛을 이용해서 카드 혜택으로 이용했다.
식사 후 덕수궁 산책까지 할 수 있어서 휠체어 이용자와 분위기 있는 가족모임하기 좋은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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