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를 좋아한다. 나는 잔치국수, 일행은 비빔국수,
그래서 잔치국수 맛집들이 모여있는 행주산성에 국수를 먹으러 종종 간다.
이번에 간 곳은 그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고 제일 인기가 많은 행주산성 원조국수집이다.
앉을 자리도 꽤 되고, 국수라서 회전율도 빨라서 좋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와서 항상 줄이 길다.
주차장도 몇군데 되지만, 자리가 없어서 빙빙 돌다가 나가는 차가 있어서 겨우 대고 줄을 섰다.
줄이 길지만 회전율이 좋아서 또 금방 들어간다.
1층 건물 두개가 앞뒤로 연결되어 있는데, 줄을 따로 따로 선다.
도로변에 있는 앞쪽 건물은 휴게소 처럼 긴테이블에 간이의자들로 앉는 공간으로 되어있고,
주차장쪽의 뒤쪽 건물은 옛 집 처럼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여러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좌식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다.
휠체어, 유모차 이용 가능여부
이용불가
뒤쪽 건물은 방바닥에 앉는 테이블만 있고, 앞쪽 건물은 의자 테이블이지만 워낙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휠체어 접근이 어렵다.
유모차도 가지고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 같고, 뒤쪽 건물이 좌식 방이기 때문에 아기를 눕혀 놓을 수 있다.
우리는 뒤쪽 건물에 줄을 서서 들어갔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일이고, 포장도 가능하다.
포장은 줄서지 않고 계산후에 바로 된다고 하니, 포장만 하실 분은 바로 들어가시면 된다.
포장은 익히지 않은 생포장과, 익혀서 포장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우리가 주문한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각각 6000원이다.
메뉴는 딱 2개 밖에 없다.
올때마다 가격이 오르는 느낌이고, 양도 좀 줄은 것 같지만, 그래도 아직도 양은 엄청 많다.
비빔국수는 신선한 채소와 함께 비벼 먹는데, 이 새콤달콤한 양념장이 참 맛있다.
그리고 잔치국수, 일행은 잔치국수의 멸치비린맛을 싫어하는데 , 여기 잔치국수는 그렇지 않다.
비린 맛 없이, 깊으면서도 깔끔한 맛이 참 맛있다.
식탁에는 비빔국수 양념장( 빨간통)과 잔치국수에 넣어먹는 간장양념통이 있다.
잔치국수는 이 간장양념의 파를 듬뿍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
국수의 양도 많고 맛있어서, 아이들이랑 같이 나눠드시는 분들이 많았다.
아이들도 국수면을 참 잘먹었다.
줄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매번 줄서지만, 자주가는 몇안되는 집 중에 하나이다.
줄 서있더라도 오래는 안기다리니, 한번 먹어보시면 만족하실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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