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

망원동 데이트 곱창전골 '청어람', 푸딩 전문점'푸당'

보르비 2022. 4. 1. 15:53

곱창전골 맛집 '청어람'

곱창전골이 먹고 싶다는 동생의 말에 떠오른 곳은 망원동의 '청어람'이다. 

술을 잘 마시지 않지만 술안주류(볶음,구이,곱창, 전골, 회, 해장국)를 매우 좋아하기에 그전에도 몇번 먹었던 곳이다. 

다만 사람들이 항상 많아서 가게에서는 못먹고 포장을 해서 먹곤 했다. 

이날은 평일 월요일이라서 가게에서 먹어보기로 했다. 

곱창전골 맛집 청어람은 6호선 망원역에서 걸어서 얼마 안걸린다.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주차장은 따로 없는 것 같았다. 주차를 하려면 근처의 망원시장 공영주차장도 있다. 

월요일 12시 좀 넘어서 도착을 했는 데 사람들이 밖에 있었다. 대기가 있는 것 같아 가게 안에 들어가 대기명단을 작성하려고 보니, 2명자리가 딱 한자리 남아있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월요일 점심시간인데도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설 쯤 1시쯤에는 빈자리가 좀 있었다

 

2명이서 곱창전골 소와 우동사리를 주문했다. 점심시간에는 마무리 볶음밥을 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보통 공기밥이랑 같이 주문을 하셨다. 우리는 간단히 먹기 위해 밥은 주문하지 않고 우동사리와 같이 먹었다. 

테이블에서 어느정도 익히다가 우동사리 먼저 건져먹어도 된다고 알려주셨다. 그래도 같이 먹으려고 좀더 기다렸다가 곱창이랑 채소들이랑 같이 먹었다. 전골의 간은 너무 자극적이거나 맵지 않고 딱 좋았다. 신선한 채소와 쫄깃한 곱창, 고소한 곱, 촉촉한 우동사리의 조화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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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푸딩전문점 '푸당 '

청어람에서 곱창전골을 먹고서 후식은 근처에 달달한 푸딩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걸어서 10분정도 한강쪽으로 가다보면 골목 안쪽에 있다. 

3층짜리 옛 단독 주택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그중에 2층과 3층에 자리잡고 있다. 

주문은 2층에서 하고 2층에도 꽤 자리가 있다. 

단독주택 건물이라서 자리가 협소할  줄 알았는데 2층과 3층에 자리가 넉넉히 있다. 

푸딩 전문점이지만 여럿 음료도 같이 판매하는 카페이다. 

 

1시쯤 도착하니 마침 푸딩이 완성되었다고 했다. 

푸딩은 커스타드, 생딸기, 말차, 초코 이렇게 4종류가 있었다. 

우리는 커스타드 푸딩과 초코푸딩으로 푸딩만 2개 주문했다. 

12시 오픈이고 푸딩은 1시에 나와서 그런지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사장님이신지 직원분이 굉장히 밝은 에너지로 친절하셨다.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면 자리로 예쁘게 세팅된 푸딩을 가져다 주셨다. 

루이보스티를 서비스로 주셔서 푸딩을 먹고 나서 이야기를 나눌 때 감사히 마셨다. 

카스타드 푸딩에는 로투스 그 옛날에 많이 먹던 커피 과자 부신 가루가 올려져 있었고,

초코 푸딩에는 생크림과 작은 초코브라우니가 올려져 있었다. 

푸딩은 부드러우면서도 맛있었다. 

달달하지만 너무 세게 달지 않았고, 계란의 느낌도 없는 정말 맛있는 푸딩이었다. 

초코 푸딩도 초코향이 풍부히 나지만 텁텁하거나 너무 달지 않게 적당한 초코맛이었다. 

직원분께서 서빙해주시면서 맛이 강한 초코보다 카스타드 푸딩을 먼저 먹고 초코 푸딩 순서로 먹으라고 알려주셨다. 

개인적으로는 카스타드 푸딩이 더 맛있었다.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집에 갈 때 카스타드 푸딩을 하나 포장해서 집에 가져가서 저녁에 한번 더 먹었다. 

 

집에 가는 길에 망원동 오면 항상 사가는 망원시장 고로케 집에서 감자고로케, 야채 고로케와 옛날 꽈배기까지 야무지게 사서 갔다. 

망원동은 맛있는 곳이 많아 참 좋다. 

 

 

 

휠체어 이용 불가, 대신 포장 가능 

휠체어 접근은 청어람, 푸당 둘다 어려움.

청어람은 현관의 계단과 비좁은 자리 

푸당은 자리는 넓지만 옛 단독주택 건물의 2층이라 좁고 많은 계단으로 접근 불가 

 

포장 이용

두군데 모두 포장 서비스가 잘 되어 있기에 포장을 이용하길를 권한다. 

청어람 포장은 대기하지 않고 바로 받을 수 있다. 

푸당은 당일 판매분이 소진될 수 있어서 오후에 갈 예정이라면 네이버 예약으로 포장도 미리 주문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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