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장호항 스노클링 사물함 샤워실, 휴정수 펜션

보르비 2022. 7. 15. 13:12

쏠비치에서 1박 후 다음 날은 장호항에서 1박을 했다. 

오후 늦게 도착한 장호항, 도착한 날은 체크인 후 산책하고 구경만 했다. 

숙소는 휴정수 펜션, 숙소에 대해서는 아래 자세히 써놓겠다. 

장호해수욕장이 아니라 장호항으로 안쪽 깊이 들어오면 이렇게 멋있는 풍경이 나온다. 

이 작은 바위섬들 근처가 스노클링 명소이다. 

가장 큰 바위섬 위에는 정자도 있다. 정자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풍경이다. 

동해지만  튀어나와 있는 덕에 일몰도 멋있게 볼수 있다. 

멋있는 풍경이었지만, 갈매기들이 너무 많고, 갈매기들의 배설물들이 매우 많아서 혹시라도 위에서 배설물이 떨어질까 맘 조리며 얼른 다녀왔다. 

숙소를 잡아 묵었지만, 스노클링을 하고 나오면 체크아웃 시간이 지나버려서 고민하다가,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샤워시설을 이용하기로 했다.

다음날은 숙소에서 짐을 싸서 차에 넣어놓고, 수영복을 입고 스노클링 장비와 세면용품, 갈아입을 옷을 챙겨 스노클링을 다녀왔다. 

숙소에서 5분정도 걸어가야 해서 차를 가지고 스노클링 장소로 갈까하다가 길이 좁고 주차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숙소에 차를 둔 채 짐을 들고 걸어왔다. 옳은 선택이었다. 나중에 차가 많아져서 주차자리도 없는데다가 길이 좁아 차들이 엉켜있었다. 

 

스노클링 장소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 구명조끼는 개인 것을 가져가도 되고, 어촌계에서 빌려도 된다. 

장비를 개인 것을 구비했다면 따로 입장료는 없고, 장비 대여할 사람만 장비 대여하면 된다. 

우리는 스노클링장비는 있어서 구명조끼만 대여하고, 사물함을 하나 빌렸다. 

사물함에 자동차키와 사워용품, 갈아입을 옷과 수건 등을 넣고, 사물함 키는 받아 방수팩에 넣어서 목에 걸고 구명조끼안에 넣어 다녔다. 

물놀이할 때 핸드폰을 가져가지 않아 사진이 없다. 

물은 맑아서 꽤 깊은 곳도 잘 보였다. 다만 갈매기들이 많은 곳은 볼게 별로 없었고, 다리 기준 왼쪽 투명카약 타는 방향이 작은 물고기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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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 후에는 조끼를 반납하고 매표소에서 샤워실 쿠폰을 구매했다. 

1인 3천원씩이었고, 온수가 엄청 잘 나왔다. 

샤워장은 매표소 뒤에 있었는데, 수건도 판매하고 계셨다. 

샤워실에는 옷을 넣어 놓을 수 있는 사물함이 있고, 그 안쪽에  벽에 매달린 해바라기 수전 같은 샤워기가 여러개 있었다. 

온수도 콸콸 잘나와서 좋았는데, 선반이 없어서 세면용품이나 수건을 올려놓을 곳은 없어서 수건은 사물함에 넣고, 세면용품은 바닥에 놓고 사용했다. 

수건을 지퍼백에 담아 안에 들고 가거나, 수도꼭지에 걸어놓을 수 있는 수영가방을 들고가면 편히 쓸 수 있을 것 같다. 


 

휴정수 펜션

장호항과 가까운 펜션이면서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도 깔끔했다. 

장호항 근처에 먹을 거리가 마땅치 않아서 오는길에 마트에 들려 저녁은 밀키트를 사서 숙소에서 해 먹었다. 

식기류들도 깨끗했고, 화장실과 방, 이불 모두 깨끗해서 기분이 좋았다. 바닷가의 숙소여서 큰 기대가 없었는데, 매우 만족한 숙소다. 

우리는 침대가 있는 방을 선택했고, (1호실), 침대가 없는 방들도 있었다.  방에는 건조대와 전자렌지, 냉장고도 꽤 큰 것, 인덕션과 냄비등 식기류들이 있었다. 에어컨도 잘 작동되었고, 티비채널도 굉장히 다양하게 많이 나왔다. 

더 좋았던 것은 필로티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건물 밑에 주차 할 수 있었다. 갈매기가 많아서 배설물의 위험에서 조금은 안심할 수 있었다. 

그리고 1층에 수돗가와 탈수기가 있어서 사용한 수영복을 세척 후 물기를 짜서 가지고 올 수 있어서 좋았다. 

엘레베이터가 없고, 1층이 아닌 2층부터 숙소이기에 계단을 오르내리기 어려운 분들은 숙박하기 어려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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