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신축 성당, 성연성당

서산에 성당이 새로 지어졌다. 

서산 성연 성당, 예전에는 옛 공소 건물을 이용했었는데, 드디어 새로운 성전이 완성되었다. 

성연성당으로 검색하면 2개가 나올 수 있는데, 새로 지어진 성당은 성연면 행정복지센터( 동사무소, 주민센터) 옆에 있다. 

실내가 깔끔하고 심플하면서도 쾌적하고 아늑하다. 

새로 지은 건물 냄새에 민감한 편인데,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았고, 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고 좋았다. 

신부님도 정말 말씀을 재밌게 하신다. 

외부에서 봤을 때는 단층의 낮은 건물로 하얀 색이어서 성당이 맞나 싶지만, 안쪽으로는 이렇게 멋진 성전이 있다. 

새로 지어진 성당 곳곳에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배려가 곳곳에서 느껴진다. 

먼저 안쪽의 유아실, 

유아실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도록 되어 있고, 계단 옆에 신발 넣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안쪽의 벽지도 알록달록 아리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그려져있다. 

매트도 폭신하게 깔려있고, 아이들이 읽을 만한 책들과 테이블, 물티슈도 준비가 되어 있다. 

넒은 유리창으로 미사드리는 모습을 잘 볼수 있도록 되어 있고, 스피커가 있어서, 문을 닫더라도 미사 내용을 잘 들을 수 있다. 

유아실로 드나드는 문은 성전 안쪽이 아니라 중간공간에 위치해 아이들이 미사도중에 외부로 나가더라도 미사에 방해될까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 너무 멀리있지도 않고, 성전 문 바로 옆에 위치해서 미사 도중 성체와 봉헌을 하러 드나들기도 좋다. 

외부 현관에도 턱이 없고, 문이 넓게 열린다. 점자 표시도 잘 되어있다. 

화장실도 대성전 바로 맞은 편 하비에르관 외부에 있어서 사람들이 이용하기 좋다. 

장애인 화장실도 되어 있다. 

미사시각은 하절기와 동절기에 따라 조금씩 저녁미사가 다른데, 

특별한 행사마다 미사시각은 바뀔 수 있으니, 성연성당 홈페이지의 지난주 주보를 확인하면 이번주 미사 정확한 시간을 알수 있다. 

https://cafe.naver.com/sycc20171124

천주교 대전교구 성연성당 : 네이버 카페

 

건물 앞에는 넓찍한 주차장이 있어 차를 이용해서 성당에 방문해도 좋다. 

건물로 들어서는 부분에는 양쪽에 경사로가 있어서 휠체어 이용자나 유모차가 다니기 편리하다. 

 

주일미사가 끝난 뒤에 성전 신축기금 마련을 위해, 이것저것 특산품들을 판매하고 계셨다. 

시원한 선식도 타서 나눠주셔서 맛있게 먹고, 특산품 몇개를 사가지고 왔다. 

국산에서 재배한 체리라고 하는데 달고 싱싱해서 아삭해서 맛있었다. 

이외에 예산 국수도 구매를 했다. 현금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계좌이체로도 구매가 가능했다. 

서산에 새로 지어진 성연성당, 친절하신 신자분들과, 재밌으신 신부님, 그리고 성전 곳곳에서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져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