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내일로 혜택역, 대건명가 돼지 국밥

대중교통으로 2박3일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부산역 왕복, 부산에서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했다. 

부산까지 가는 ktx는 중간 정차역을 몇군데 들리느냐에 따라 소요시간이 2시간 15분에서 3시간 30분까지 차이가 꽤 났다. 

시간이 길게 걸리는 것들은 요금 할인이 약간씩 되는데

우리는 시간이 짧은게 좋아서 할인 안되는 기차시간(59000원)을 선택하다보니, 교통비가 1인 12만원이 되었다. 

그러다 알게된 내일로, 

내일로가 예전에는 25세? 인가 까지만 되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젊은이(youth)용과 그외 성인(adult)용으로 해서 가격 차이가 있을뿐 우리도 쓸 수 있었다. 

 

우리는 3일권 일반adult용으로 구매했다. 

10만원으로 정가와 얼마 차이는 나지 않지만,,, 

젊었더라면 6만원에 갔을 테지만,,,

그래도 1인당 2만원씩, 2인 4만원 할인이니, 그 돈으로 맛난거 사먹자 했다. 

 

다만, 내일로 티켓으로 예약할 수 있는 티켓의 수가 기차마다 정해져 있는지, 선호하는 시간대는 금방 마감되었다. 

발권가능한 날이 되면 바로 내일로티켓을 발권하고 기차를 예약해야 한다. 

내일로 티켓은 티켓 유효기간 시작날부터 일주일 전에 구매가 가능하다. 

그리고 3일권은 유효기간이 7일이니, 7일내에 기차 이용날이 6일이상 차이나는 게 아니라 우리처럼 2박3일 이용한다거나 1박2일 이용한다면 티켓 시작날을 여행시작날로 하지 않고, 더 미리 잡으면 더 일찍 티켓을 발권하고 더 미리 기차를 선점할 수 있다. 

그렇게 도착한 부산역, 내일로 티켓 살때 혜택역 정하는 게 있는데 

찾아봐도 잘 안나와서 둘다 부산역으로 했다. 

혜택은 부산역 여행센터로 가면 된다. 

그런데 부산역 혜택 별로 없다.. 

여행센터에서 마스크와 렌트카 할인쿠폰 주시길래, 같이 간 일행은 티켓 꺼내기 귀찮아 안받았다. 

아래 사진에 있는 혜택은 꼭 부산역 여행센터를 들리지 않아도, 그냥 그 가게에서 내일로 패스 제시하면 된다고 한다. 

 

우리는 숙소와 블루라인 모두 예약을 미리 하고 왔기에 , 부산역 1층 짐캐리에서 캐리어 맡길때 2000원 할인혜택만 받았다. 

이것도 짐캐리앞에 많은 부산역 물품보관함 사물함들이 있어 그냥 사물함에 맡길까하다가, 할인하니까 가격도 같고, 사람에게 맡기는게 편하니 거기다 맡겼다. 

내일로 혜택역은 부산말고 다른곳 하시길, 아니면 일행중 1명이면 충분할 듯하다. 

 

그렇게 아침 일찍 도착한 부산역에서 부산의 명물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다.

우리가 간 곳은 대건명가 돼지 국밥, 부산역에서 초량역 쪽으로 가다보면 나온다. 

 

가는길에 골목 사이에 유명한 본전돼지국밥집도 봤다. 

예전에 부산 놀러왔을때는 저기서 먹었고, 맛있었다. 

이번에는 새로운 곳 가보자 해서 가본 대건명가,  예능프로그램 서울촌놈에서 장혁이 추천했던 맛집으로 유명하다. 

본전과는 또다른 맑은 느낌이었다.  

국밥에 고기 건더기가 매우 많이 들어있었다. 

 

우리는 섞어 돼지국밥에 보쌈백반을 시켰다. 

반찬에는 다양한 김치들과 보쌈백반에 해당하는 쌈류, 그리고 국밥에 넣어먹는 소면이 있다. 

메뉴판 옆에 통에는 소금과 다데기, 후추가 있다. 

간이 거의 안되어 있어서 소금을 꽤 많이 넣었다. 소금이 볶은 소금인지 많이 짜지 않았다. 

테이블에 붙어있는 국밥 맛있게 먹는법, 

우리는 그냥, 소금넣고 장혁이 먹었던 것처럼 부추무침을 넣어 먹었다. 

위에는 섞어 국밥 그리고 아래는 보쌈백반에 딸려나오는 국물이다. 

차이는 보쌈백반 국물에는 고기 건더기가 하나도 없다. 그리고 고기를 넣고 한번더 끓여져서 그런지 국밥의 국물이 더 진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보쌈백반에 나오는 보쌈 고기, 고기가 얇게 썰리고 양이 많았지만, 역근처라 금방나왔는데, 우리가 약간 타이밍이 안 맞았는지 살짝 식어서 퍽퍽했다. 

아래처럼 나오는게 보쌈백반, 맛없지는 않았지만, 국밥이 더 맛있어서 다음에는 국밥을 먹을 것 같다. 

 

그리고 돌아다녀 보니 부산에 국밥집 정말 많았다. 

또 국밥집마다 다 달라서 국밥 투어해도 되겠다. 

24시 한다니, 부산역에서 식사시간 놓쳤을 때 든든한 한끼 먹기 좋은 곳인 것 같다. 

 

부산 2박3일 대중교통 여행 코스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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