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전시를 구경하려고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미술관내 샵만 구경하고 카페를 찾아 나왔다. 우리가 간 곳은 토오베, 안국역앞, 인사동에 있는 찻집이다. 전통적인 찻집이 아닌 디자이너와 함께 콜라보해서 만들어진 찻집이어서 예쁜 그릇과 모던한 분위기, 그리고 상큼한 디저트까지 맛볼수 있다. 위치를 찾기가 조금 어려웠는데, 인사동 골목으로 들어가기 전, 작은 공원처럼 된 북인사마당 바로 앞에 있다. 건물의 2층에 위치해 있고, 간판이 따로 없어서 지나쳐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2층에 유리창에 토오베라고 적혀있다. 우리는 처음에는 우롱티와 쓴 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상큼하다는 레몬 푸딩티를 시켰는데, 주문하고 보니 모든 테이블에 저 노란 레몬들이 있었다. 그냥 레몬이 아니라 젤리같은 레몬 푸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