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식 집을 찾아보면 맛이 있으면 가게 분위기가 별로고, 분위기가 좋으면 가격이 비싸고 맛은 없는 경우가 있다. 정말 짜증나는 일이 아닐수 없다. 맛있으면서도 가격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그런 한식집 찾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그런데 이번에 찾았다. 행주산성 근처의 도담 곤드레이다. 생뚱맞은 곳에 혼자 자리잡고 있어서 진짜 맛있으려나 걱정했는데 반찬과 음식 모두 다 맛있었다. 가게 인테리어도 룸은 없지만 깔끔한 중식당 같은 분위기로, 부모님 모시고 와도 좋고, 데이트로 와도 좋은 분위기였다. 메뉴는 2인 이상 주문가능한 것이 아쉬웠다. 도담1인 + 제육1인 이렇게 주문은 안된다. 대신에 여러명이 왔을 때는 제육3인+ 보리굴비2인 등 이렇게 2인분 이상씩은 주문 가능하다. 우리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제..